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 풍경 같은 좋은 사람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18 조회수684 추천수8 반대(0) 신고


참 풍경 같은 좋은 사람


우리는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이다.
한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 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나를 만난 듯 너를 만나고
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 잔 같은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눈의 질투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 장갑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으나 
세상 속에 사는 참 좋은 풍경으로 
바람을 달래는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길 위의 길에서 길 아래의 길에서 
언제나 나를 만나듯 사랑을 만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