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둘러 약속하지 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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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9-12-21 | 조회수595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서둘러 약속해서는 안 된다.(판관 11장-입타)
입타는 백성의 원로들의 약조를 받아들이고 암몬족과 전투에 나선다. 입타에게는 자신의 불우한 출신 때문에 가족에게까지 버림을 받은 과거를 보상 받고 일약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만큼 입타에게 이 싸움의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큰 것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암몬족과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입타는 야훼께 서약을 드린다. 만일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게 해주신다면 입타가 집으로 돌아갈 때 제일 먼저 집 문 밖으로 마중 나오는 사람을 번제물로 바치겠다는 약속이었다. 그가 승리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사실 입타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서원을 한 것이었다. 모든 생명은 하느님의 것이라 사람이 제 뜻대로 처분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이다. 입타가 암몬족을 꺾고 돌아오자 집 문에서 그를 처음 맞이한 사람은 그의 사랑하는 외동딸이었다. 입타는 야훼와 한 약속을 기억하고 통곡의 절규를 한다. 딸이 아버지 입타에게 야훼와 약속을 지키시라고 나선다. 입타가 딸을 번제물로 바쳤다고 해서 하느님께 드린 서약을 채운 것이 아니다. 그 일이 본디 그가 약속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라고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려 너무 집착하다보면 하느님 뜻에서 아주 멀리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참고한 글 “거룩하신 하느님, 질투하시는 하느님” 김 종 수 신부님의 성경묵상 이 글에 대한 묵상과 성경말씀. 우리는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되고, 섣불리 약속을 해서도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할 때에는 반드시 생각하고, 앞 뒤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사람의 입에서 나온 약속도 지키려고 한 약속이라면 우리는 하느닝의 약속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시련을 견디어 낸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야고1,12) "여러분은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이것이 그분께서 우링에게 하신 약속, 곧 영원한 생명입니다." (1요한2,24-25)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약속된 것을 얻으려면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히브10,36 )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주 예수 따르기로 나 약속 했으니, 내 친구 되신 주여! 늘 함께 하여 주소서! 주 함께 계시오면, 나 든든하옵고, 주 나를 이끄시어 언제나 바른 길로 가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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