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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겸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정월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1 조회수470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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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판공성사를 아직까지 하지 못하신 분들은 지체하지 마시고 신부님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판공성사의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많은 신부님들이 계시는 교구청에 가셔서 고해성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탄생을 맞으시길 바랍니다.(묵동성당에서는 2008년에 성탄일까지 판공성사를 주었습니다)  


겸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정월기 신부님의 글 중에서)


지금은 프랑스 생드니 교구장이 되신 오영진 신부님과의 만남은 나의 사제생활의 새로운 전기를 갖게 한, 하느님의 큰 은총의 사건이었다. 내가 신학생일 때 겨울 방학을 맞아 오영진 신부님이 계신 구로본당 성당에 있기로 했다.

당시에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오신부님이 보살펴 주시고 거금의 병원비를 내 주시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다. 세월이 흘러 나는 옥수동 주임 신부가 되었고 오영진 신부님은 옥수동 보좌 신부가 되었는데, 전에 주임 신부로 있던 분이 보좌신부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다는 것은 파격적인 일이었다.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섬기는 사람이 되어라"(마르꼬 10,43)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사신 신부님은 어느 곳에 있든지 그 자리에서 말씀에 따라 살면서 겸손되이 섬기는 것이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큰 것인가를 몸으로 보여 주셨다.

당신을 끊임없이 낮추시고 작아지게 하면서 사람들을 키워 주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르꼬 10,45)고 말씀하신 주님은 사제가 "이는 내 몸이다. 받아 먹어라."라고 말할 때 사제들 안에서 당신을 드러내신다. 또 신자들이 고통받고 힘들어 할 때 당신을 낮추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당신을 드러내신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신다."(요한 1,14)는 육화의 신비는 오늘 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아빌라의 대 데레사는 이 육화의 신비를 다음 같이 노래하였다.

그리스도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우리의 몸 밖에는.
그분에게는 손이 없습니다, 우리의 손밖에는.
그분에게는 발이 없습니다, 우리의 발밖에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눈을 통하여
연민 가득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발로 뛰어 다니시며 선을 행하십니다.
그분은 지금 우리의 손으로 우리를 축복하고 계십니다
.




[12월 22일, 화요일] 생명의 거룩한 말씀 '복음' 
<루카 1,46-56>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의 묵상]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의 ‘색깔’이 있습니다. 살면서 만든 것이지요. 밝고 환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갑고 어두운 사람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살려는 이도 많지만,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분위기’로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 역시 오래 하면 ‘향기’를 지니게 됩니다. 그런 이는 가까이 가면 ‘밝고 경건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어두운 느낌’을 주는 신앙인도 많이 있습니다.

복음의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 바치는 찬미가를 남기십니다. ‘마리아의 노래’입니다. 성모님의 향기가 묻어 있는 기도문입니다. 예수님을 잉태하셨지만 겸손으로 일관하신 성모님의 신앙 고백입니다. 교만한 이를 흩으시고, 비천한 이를 높이셨다는 것이 내용의 핵심입니다.

우리 역시 살면서 주님의 도움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어려운 일들이 쉽게 풀려 나간 ‘경험’입니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실패인데도, 뜻하지 않은 사람이 나타나 도와주었던 ‘사건’입니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개입이었습니다. 축복을 ‘우연’으로 여기는 것이 교만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를 내치신다고 하셨습니다. 늘 겸손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축복은 다시 옵니다. ‘마리아의 노래’에 담긴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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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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