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원받을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에 속하는가?>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이란

하느님을 하늘과 땅,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의

주인으로 알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이란 

자기 소질과 능력과 지적재산과 과학기술까지

하느님을 그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이란

하느님이 선물로 주신 그 모든 재화와 능력을

모든 사람이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이란

지구의 기온을 올려서 자연을 망가뜨리지 않고

검소하게 근검절약하면서 함께사는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가난한 사람들’이란

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섬기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때 말하는 하느님은 사람, 자연, 우주와 동떨어져

허공 어디엔가 계시는 분일까?

아니면 모든 사람과 온 우주를 존재하게 하고

살아 움직이게 한다고 우리가 믿고 지금 여기에서

씨름하고 살아가야 할 원리 같은 어떤 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