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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4 조회수53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자) 대림 제4주간 목요일]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저녁 미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게 하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7-79
그때에 67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3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즈카르야의 노래’는 희망이 주제입니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심을 담담히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을 사제로 살면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한순간’의 의심으로 벙어리가 되고 맙니다.
본인에게는 엄청난 충격입니다.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으니, 처참한 심정입니다. 한동안 그는 멍하게 지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비의 주님께 다시 나아갔고, ‘은총과 깨달음’을 만나게 됩니다. 바닥까지 내려갔기에 새롭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지요.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공통 요소가 있습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역시 불평하고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받아들였고, 시련에 담긴 ‘의미’에 매달렸습니다. 그런 뒤에는 시련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마음을 열었기에 깨달음을 만났던 것입니다.
벙어리가 되지 않았다면 ‘즈카르야의 노래’는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통은 언제라도 은총입니다. 더 큰 세계를 향해 눈뜨게 해 줍니다. 즈카르야의 희생이 있었기에, 요한은 축복의 탄생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할 것이다.” 은총의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예언할 수 있었습니다.
 
[ 성탄 시기 ]
성탄은 예수님의 탄생을 말한다. 인간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사건이다. 인류는 이제 죄에서 해방되고 영원한 삶을 보장받게 되었다. 따라서 예수님의 탄생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낸 확실한 표징이다.
예수님께서도 이 사랑을 완벽하게 드러내셨다. 스스로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셨고 부활하시어 영원한 삶의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이다. 이렇듯 성탄은 구원 사업의 시작이 되는 사건이다. 그러기에 교회는 기쁨과 환희의 시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성탄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저녁’부터 ‘주님 세례 축일’까지다. 성탄 당일에는 구유 경배와 함께 ‘밤 미사’와 ‘새벽 미사’ 그리고 ‘낮 미사’를 드린다. 각 미사마다 고유한 기도 양식이 있다. 성탄 대축일이 끝나면, 부활 때와 마찬가지로 성탄을 경축하는 ‘팔일 축제’를 지낸다.
이 기간 동안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을 기념하는 한편,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지낸다. 1월 1일에는 예수님의 탄생으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을 기억하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낸다. 이로써 ‘성탄 팔일 축제’는 끝난다.
‘주님 공현 대축일’ 역시 성탄 시기의 축일이다. 초기에는 1월 6일에 지냈다. 그러나 지금은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주님 세례 축일’ 때는 하늘의 음성이 들리고 성령께서 오셨기에, ‘주님 공현 대축일’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이 드러난 축일이다. 이 축일을 끝으로 성탄 시기는 막을 내린다. 그래서 이날 저녁 미사를 마치면 성탄 구유를 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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