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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 내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6 조회수422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인류에게 가난함을 가르치기 위해서 구유에서 태어나셨다.
내가 무언가를 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곧 가난함을 말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모든 사람이 가난하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말했다. “세상에 내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가난은 소유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가난 하지 않다는 것은 뭐든 내 것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하느님의 소유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는 것을 탐하면서 가난으로 빠져든다. 또 그러면서 죄를 짓고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산다.
나의 것은 나의 죄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
 
바오로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동냥할 때 거절당하거나, 모욕당할 때
모욕은 주는 사람이 잘못이지 당하는 사람이 잘못이 아니라는 경계를 분명히 한다.
모욕을 당할 때, 화가 나거나 하면 영역의 경계를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성숙된 상태이다.
내 안에서 육과 영의 까로(Caro)를 구분하지 않으면, 즉 경계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육의 영향을 받고 육의 노예가 된다. 그러면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다.

경계를 분명히 한다는 것은 자유롭게 되는 것이고,
하느님과 나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는 것이다.
선은 하느님의 것인데 내 것으로 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선을 훔치는 죄를 범한다고 프란치스코 성인은 신랄하게 말하고 있다.

나의 것과 하느님의 것을 구분하고, 이것을 하느님께 분명히 돌려드려야 한다.
우리는 나의 것이라고 하지만, 선천적으로 하느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다.
내 안에 신비의 영역을 분명히 할 때,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순종은 타인에게 듣는 것이다. 듣는 것은 진선미다.
순종과 가난을 깊게 이해하고 사는 거나 관상을 깊게 이해 하고 사는 것은 같다.

타인에게 들을 때 자유스럽고 독립된 존재로 살수 있다.
순종하지 않을 때, 예속적인 관계로 떨어 진다.
예속적이고 종속적인 상태로 가는 경계를 가난이라고 설명한다.
종속이나 예속적인 관계는 모호하고 불 분명한 상태이다.

가난은 소유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가난 하지 않다는 것은 뭐든 내 것으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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