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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일꾼이 되는 은총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7 조회수408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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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성탄과 힘찬 새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하느님의 일꾼이 되는 은총


나는 스미스 위글스워스(1859~1947,「성령의 세례」의 저자)의 삶과 그 위대한 믿음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주님, 저를 부르셨음을 압니다. 하지만 스미스같이 엄청난 일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에, 내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왜 안 되겠느냐?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엉망진창이지 않느냐?"
아시겠습니까? 우리는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능력있는 자를 찾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느님은 지혜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려고 어리석고 연약한 자를 선택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께 열려 있는 자를 찾으십니다. 우리도 교만하고 오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다른 위대한 하느님의 사람들처럼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능력있는 자가 아니라 순종함으로 열려 있는 자를 선택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우리를 선택하시는 것도 하느님 은총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종종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나를 사용하시는 것은 내게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사실 주님을 알아가면 갈수록 분명한 것은 주님은 일을 시킬 일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자녀와 주님을 사랑하는 제자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의 필요를 위한 일군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먼저 주님을 사랑하는 자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분주하고 많은 일이 놓여 있을 수록 일에 끌려 다니는 자가 아니라 그분을 누리고 경험하는 그분과의 교제에 집중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우리의 교만이 주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입니다.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은총 이외의 그 무엇이 드러나고 나타나고 높아졌다면 이는 하느님의 영광 앞에 선 하나의 우상입니다. 죄의 뿌리였던 교만!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낮고 천한 자리를 찾아 오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면서 겸손과 섬김이 우리 삶 가운데 나타났으면 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빙자하며 높아지려고 하는 악함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드러나도록 기꺼이 종의 자리에 설 수 있는 삶! 그래서 하느님과 이웃 앞에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주님이 원하실 때 마음껏 사용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 때문에 그분을 잊지 않으며 일로 인해 자신을 드려내지도 않으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이름없이 빛도 없이 그렇게 주님 안에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주님과 긴밀한 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 주님 앞에 겸손한 자 되길 원합니다.
주님을 경외함으로
주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아가는 자 되게 하여주소서. 아멘
.

(조이스 마이어 "단순함이 주는 기쁨" 참조)




[12월 28일]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마태 2,13-18>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오늘의 묵상]
로사 자매는 12월 28일 아들을 잃었습니다. 교통사고였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복학생이었는데,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입니다. 성탄절의 밝은 분위기가 무겁고 어두워졌습니다. 로사 자매를 아는 교우들은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열심히 연도를 바치며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려 애썼습니다.
사람들은 숙연해졌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나이 든 사람을 제치고 이십 대의 젊은이가 먼저 가다니! 그러면서 그 역시 아기 예수님을 대신한 ‘죄 없는 아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2월 28일 사고를 당했고, 그의 죽음이 너무 억울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면 누구든 가야 합니다. 그분께서 생명을 좌우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론이고, 현실에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다른 한 사람’이 자리하기까지는 얼마나 긴 드라마가 엮어지는지 모릅니다. 객관적으로는 그저 그런 사이인 듯 보여도 본인들에게는 참으로 많은 사연이 있는 법입니다.

로사 자매는 한동안 힘들어했지만 신앙 안에서 극복하려 애썼습니다. 자식에 대한 아픔을 남을 위한 봉사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는 세상에서 연옥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아기 예수님 대신에 숨진 ‘죄 없는 아기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기억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웬만큼 억울한 일은 잊어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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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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