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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30 조회수534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30일 수요일[(백) 성탄 팔일 축제 내 제6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6-40
그때에 36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나’는 유다인 여성들에게 흔했던 이름입니다. ‘우아함’이란 말뜻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한나는 ‘사무엘의 어머니’입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판관이며, 사울과 다윗을 임금으로 선포했던 분이지요. 그의 출생에는 어머니 한나의 애절한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사무엘기 상권에 따르면,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훗날 사무엘을 주시려는 섭리였습니다. 그런데 한나의 남편 ‘엘카나’에게는 ‘프닌나’라는 또 다른 아내가 있었고, 그녀와 사이에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나를 무시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낙심하지 않고 기도에서 위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주시면 주님께 바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렇게 해서 사무엘이 태어났습니다.
복음의 한나 예언자도 ‘한이 많은’ 분입니다. 혼인하여 일곱 해 만에 남편을 사별하고, 기도와 헌신으로 살았던 분입니다. 그러기에 아기 예수님을 만나 뵙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고통 없이는 은총도 없습니다. 누군가 ‘거저’ 축복받는 듯이 보여도, 사실은 누군가가 그를 위해 기도했거나 희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불평과 낙담 속에서도 새로운 마음을 지니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을 바꾸어야 세상도 바뀌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변화되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도 변화가 옵니다.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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