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도 마누라랑 둘이서 손수 일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 |||
---|---|---|---|---|
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1-12 | 조회수54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나도 내 마누라랑 손수 일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사람들 살기가 점점 더 팍팍해지는가 보다. 며칠 전에 점심 때 40평쯤 되는 식당에 들어갔다. 1시 반, 좀 늦어서인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다. 늙수그레한 부부가 고기 굽는 불판에다 김을 잘도 구워내고 있다. 다른 도우미는 없다. 또 우리 아파트 부근에 국밥집에 들렀는데 부부가 깍두기 김치를 만들려고 무우를 잔뜩 잘라놓고 있다. 한 달 분량을 한꺼번에 담는다 한다. 이 부부도 다른 사람을 고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 호프집을 하는 40대 부부도 있다. 아내가 음식을 준비하고 남편이 서비스를 한다. 어찌나 친절하든지 손님이 어느 정도 꾄다. 이들도 자기들만 일을 한다. 물건 장사가 거의 다 인테넷으로 들어가 버리고 영세자영업자는 밥집, 술집밖에 할 것이 없는데 그마저 일자리들이 끊기고 줄어들고 사람들이 쓸 돈이 없어 불황이란다. 없는 사람들로서는 악순환이란다. 벌어먹고 살 길이 막막하단다. 수출이 늘어나고 경제성장 5%를 달성해도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기만 한다. 서민들 사정은 나아질 가망이 없어 보인다. ‘함께사는나라’를 만들어갈 정권을 우리 손으로 세우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그 모양 그 꼴이리라. (부디 그분들이 장사해서 손해 보지 않고 매달 200∼300만원씩 인건비라도 벌기를 기원한다. 나는 과연 내 마누라랑 둘이서 일해서 생활비를 벌면서 살 수 있을까? 성찬성이처럼 둘이서 농사짓고 닭 키우면서 살 수 있을까? MB 부부, 근혜도 차라리 국밥집을 해서 먹고 살면 그들 자신이나 우리 모두에게 복이 될 터인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