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시 첫마음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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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1-13 | 조회수49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2,38-40) 율사들을 조심하라는 예수님의 경고를 전하는 저는 그것이 꼭 저를 향한 경고인것 같아 부끄러워 옵니다. 그리고 한숨과 눈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사제가 되어서도 무엇 하나 달라진 것 없이 겉으로 꾸며진 제 빈 껍데기로 하느님을 찬양하는 듯 율사들처럼 기다란 예복을 입고 다니며 윗자리에 앉을 때면 은근히 뻐기고 싶기도 했습니다. 이 시대의 양심이기 전에 추종자였으며, 세상의 소금이기 전에 세상의 왕초인 듯 그렇게 살았습니다. 제가 지금껏 걸어온 길은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어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느님, 당신이 또 다른 제 삶의 모습이게 하소서. 시대의 흐름 위에, 제 삶의 가난 위에 제가 서 있는 그 자리에는 당신의 겸손이 채워지고, 하소서. 하느님, 제가 다시 "여러분은 율사들을 조심하시오.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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