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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4 조회수58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월 14일 목요일[(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센병에 걸린 사람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자신의 아픔을 보아 달라는 청원입니다. 당시는 누구도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율법마저 그들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온몸으로 다가가는 애절함입니다. 어찌 주님께서 외면하실는지요? 간절한 마음이야말로 언제나 기적의 전제 조건입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애틋하고 겸손한 간구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손을 ‘대시며’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를 만지시며 기적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는 감동합니다. 뜨거움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병이 낫지 않아도 좋습니다.’, ‘사람대접 받는 이 순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그에게 치유의 은총이 내립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침묵하라고 하십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한센병 걸린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떠나가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모조리 퍼뜨립니다. 그 길이 보답의 길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아픈 곳’이 있습니다. 질병은 ‘삶의 동반자’인 까닭입니다. 삶을 어둡게 하는 병이 있다면, 복음의 한센병 걸린 사람처럼 겸손하게 청해야 합니다. 현대 의학이 포기한 질병이라도 애절한 마음으로 치유를 청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응답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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