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은 연못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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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1-15 | 조회수42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가장 큰 재난 있어서는 안 될 곳에 황폐를 부르는 -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라. 옥상에 있는 이는 내려가지도 말고 무엇을 들에 있는 이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마라.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그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그러한 환난은 하느님께서 이룩하신 창조 이래 그러나 주님께서는 몸소 선택하신 이들을 위하여 그 날 수를 줄여주셨다. 그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께서 여기 계시다.'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내가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해둔다." '작은 연못'이라는 노래를 요즘 자주 흥얼거립니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깊은 산 속 작은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살았습니다. 아무도 찾는 이 없었지만 오순도순 참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붕어 두 마리에게 엄청난 재앙이 닥치게 되죠. 어느 더운 여름날입니다. 서로가 무엇을 그리 아쉬워했는지, 또 무엇을 가지고 서로 등을 보이게 되었는지 몰라도 그놈의 살이 점점 썩어 들어가자 연못마저 썩어 들어가면서 없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가장 큰 재앙은 어쩌면 이기적인 이익 다툼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신자유주의적 경제 논리에 붕어 두 마리 중 물 위에 떠오른 그 붕어 한 마리는 또는 보이지 않는 악의 시초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소외시킨 이웃은 결국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 놓이게 됩니다. 하느님의 나라와 우리의 양심을 좀먹는 것은 갈등과 소외와 희생양을 만든 우리의 이기적인 욕심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갈등과 부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내 삶의 터전이 주검으로 가득 차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날에 ~~~받지 못할 것입니다."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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