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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2주일 (김용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6 조회수420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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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 2주일    카나의 혼인 잔치


한번은 갈릴래아 지방 카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그 곳엔 예수님의 어머니가 계셨고 예수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아 가 계셨습니다. 그런데 흥겨운 잔치 도중에 그만 술이 떨어진 것입니다. 좌석 여기 저기서 하객들의 비웃음 소리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연회 책임자는 하객들을 돌려보낼 수도 없는, 참으로 남감한 처지였고 신랑 신부 역시 손님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난처한 사정을 아신 성모님은 급히 아들에게 다가가서 이 집에 술이 떨어졌으니 어쩌면 좋겠느냐고 걱정했습니다. 아드님은 "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 2,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당신이 기적을 베풀어 영광을 드러낼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 어머니에게 언제나 지극히 효성스러운 아들이시기에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우시려는 당신 어머니의 간청을 모르는 듯이 넘길 수도 없었고 거절하실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결국 아드님은 더 이상 당신 자신의 사정만을 앞세우려 하지 않으시고 어머니의 청원부터 들어주십니다. 아드님의 묵계를 받으신 성모님은 하인들을 불러 당신 아드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이르십니다. 다시 연회 책임자에게 건네주었을 때, 물은 이미 술로 변해 있었습니다. 술을 맛본 연회 책임자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랐으나 하인들만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첫째, 예수님은 우리를 돕고자 하시는 당신 어머니의 청원만은 절대로 거절하지 않으시고 다 들어주신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둘째, 성모님은 우리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우리보다 먼저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고 계시며 우리의 어려움을 당신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자상한 우리 어머니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자신이 영육간에 가난하고 불쌍한 인간들임을 솔직히 자인하는 마음으로 어머니 앞에 다가서면 어머니는 아드님께 전구하여 우리의 모자람을 채워 주실 분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복음은 자상하신 어머님이 항상 우리에게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비록 보잘것 없는 자녀들이라 할지라도 그 앞에 가까이 나서기만 하면 그의 아드님 예수님은 당신 어머니를 통해서 넘치는 은총을 주신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김용배 신부님)



[1월 17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요한 2,1-11>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오늘의 묵상]
카나의 잔칫집은 예수님 일행을 초대했습니다. 누군가 마음먹고 벌인 잔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혼인 잔치의 밝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그런데 일꾼들의 허둥대는 모습에 성모님께서는 ‘위기’를 파악하십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알리셨습니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망설임 앞에서도 성모님께서는 일꾼들에게 지시를 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렇게 해서 카나의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입니다. 그리하여 잔칫집의 흥겨운 분위기는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술이 없다고 잔치가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흥겨움이 줄어들 것은 분명합니다. 어떻게 하든 술은 있어야 했는데,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잔칫집의 낭패는 이렇게 해서 ‘본인도 모르는 새에’ 해결되었습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는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술이 떨어진 잔칫집은 ‘기쁨 없는’ 신앙생활을 연상시킵니다. 믿음은 기쁨을 향한 노력인데, 신앙이 ‘즐겁지 않다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모릅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오늘의 복음이 던지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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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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