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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7 조회수464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월 17일 일요일[(녹) 연중 제2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1
그때에 1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11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나의 잔칫집은 예수님 일행을 초대했습니다. 누군가 마음먹고 벌인 잔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혼인 잔치의 밝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그런데 일꾼들의 허둥대는 모습에 성모님께서는 ‘위기’를 파악하십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알리셨습니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망설임 앞에서도 성모님께서는 일꾼들에게 지시를 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렇게 해서 카나의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입니다. 그리하여 잔칫집의 흥겨운 분위기는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술이 없다고 잔치가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흥겨움이 줄어들 것은 분명합니다. 어떻게 하든 술은 있어야 했는데,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잔칫집의 낭패는 이렇게 해서 ‘본인도 모르는 새에’ 해결되었습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는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술이 떨어진 잔칫집은 ‘기쁨 없는’ 신앙생활을 연상시킵니다. 믿음은 기쁨을 향한 노력인데, 신앙이 ‘즐겁지 않다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모릅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과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오늘의 복음이 던지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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