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
고요한 마음
우리는 항상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다.
하느님을 의식하고 하느님의 힘을 받는 것,
우리가 영원을 향하여 힘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빨리 이것을 터득해야 합니다.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기 원한다면
잡념을 털어 버리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력 없이는 단 1분이라도
마음을 고요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기 위해 평온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생활이 타성에 흐르지 않게 하십시오.
일상생활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 볼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보이지 않던
여러가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요한 산장의 호수를 보고 있노라면 잔잔한 호수에 일렁이는
잔물결, 반사되는 빛과 물 위에 비친 구름 등
평상시에는 의식할 수 없는 세세한 것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매일의 삶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주 제자들을 떠나 혼자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홀로 기도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