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의 기술/무거워질수록 가벼워진다/안셀름 그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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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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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1-23 | 조회수583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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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질수록 가벼워진다. (서문)
좌우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인가? 똑바로 가는 것이 가장 잘 사는 삶 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는 삶에서 문제가 되는 어떤 것도 함께 가져가야만 한다. 그래서 삶이 늘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즉 태곳적부터 있어 온 '낙천가'의 좌우명과는 완전히 다르다. 오히려 정반대이다. 그러나 이 말이야말로 삶의 기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가장 집약적인 답변인 것이다. 양극을 유지한 채 균형을 이루는 기술이다.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고 하늘로 향하는 것이다. 하늘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것을 보거든 그의 발을 꽉 붙잡고 아래로 끌어내려라. 그런 노력은 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심리학적인 통찰이 담겨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세상이 바뀌기만을 바라거나 주변 상황을 자기 식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행복으로 향하는 길은 네 안으로 나 있다. 그 모든 것을 우리는 자신 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 우리의 현실은 행복을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다. 우리 안에 살아 있다는 믿음이 그것이다. 그것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가려진 것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만의 충실한 삶을 누릴 수 없다. 하늘나라를 발견할 수 있음을 일컫는 말이다.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미래에 온전하게 완성되기를 희망하는 바로 그것이다. 기대와 충족 사이의 긴장은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 생기를 준다. 삶에 집착해서는 안 될 일이다. 나를 더욱 깨어 있게 하고 집중하여 오늘을 살게 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분주함이 사라지고 모든 대립이 갑자기 해소되는 초월자와의 관계는 결정적이다. 땅에 뿌리를 박고 있지만 힘은 '공중의 뿌리'인 가지로부터,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힘을 만나게 한다고 유일하고 완전하게 만들 수 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존재하라"는 것이다. 그 약점을 너무 곱씹어서도 안 된다. 이 모든 것을 잘 견뎌내면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인간적이 된다. 다른 사람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다. 타인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심오한 중심과 일치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그 조화를 다시 밖으로 발산할 수 있게 된다. 우정과 사랑 안에서 깊은 관계를 추구하고 그것을 선물로 여겨야 한다.
그리고 마음으로 보아야만 한다. 언제나 동일한 것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일에 의미를 부여하되 거기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과 이웃을 발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 정적을 찾아야 한다. '평온'의 공간이 필요하다. 영혼이 쉬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즐겨라. 살기 위해 늘 깨어 있어라. 자신을 과거에 얽매지 마라. 인간적인 것과 신적인 것, 방법은 양쪽을 향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초월적인 즐거움이 아닐까?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에서 찾는다. 너와 함께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다음 말을 상기시킨다. 이것이야말로 지상에 있는 하늘나라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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