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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것이 좋다(Everything is good).” - 1.27,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7 조회수425 추천수6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10.1.27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사무 하7,4-17 마르4,1-20

         
 
                                
 
 
 
 “모든 것이 좋다(Everything is good).”
 
 


변해야 할 것은 세상이, 남이 아닌 나부터입니다.
내가 변화될 때 세상도, 남도 변화됩니다.
 
남한테는 지더라도 자기에게는 이겨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 모두가 가능합니다.
 
하느님 탐구와 나의 탐구는 함께 갑니다.
하느님을 알아야 나를 알 수 있고, 나를 알아야 하느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 없이는 나를 아는 겸손도 불가능 합니다.

똑같은 인생도 보는 눈에 따라 감사도 되고 불평도 됩니다.
 
하느님 눈으로 보면 온통 감사할 것 뿐 이겠지만,
이기적인 나의 눈으로 보면 불평과 원망뿐일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주님은 예언자 나탄을 통해 다윗에게
그가 받은, 받고 있는, 받을 축복이
얼마나 큰 지 설명해 줄 것을 명령합니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나는…오늘까지 어떤 집에서도 산 적이 없다.”

이어 주님은 예언자 나탄을 통해 다윗을 깨우쳐 주시어
줄줄이 그가 받은 풍성한 축복의 은총을 깨닫게 하십니다.
 
진정 하느님의 눈으로,
나의 삶을 렉시오 디비나 하면,
다윗처럼 은총과 감사로 가득 한 삶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라고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 중에도
마음 갖기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에 따라 행불행이 갈립니다.
 
은총에 열린 눈으로 보면 온통 감사할 것에
긍정적, 낙관적 행복한 삶이겠지만,
탐욕과 무지에 닫힌 눈으로 보면
온통 부정적, 비관적 불평과 원망의 불행한 삶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도
예수님의 긍정적이요 낙관적인 인생관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느님 말씀의 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의 씨를 받아드리는 사람에 있음을 봅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의 씨라 해도
받아드리는 사람이 좋은 땅 마음이 아닌
돌밭이나 길바닥, 가시덤불 같은 마음이라면
도저히 좋은 수확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항구한 자세는 바로 주님의 자세요,
주님의 이런 항구한 자세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돌밭이나 길바닥, 가시덤불 같은 때나 환경도, 마음도 있고,
좋은 땅의 때나 환경, 마음도 있는 법입니다.
 
어려운 때나 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항구히 주님의 말씀 공부와 실천에 항구하다 보면
좋은 땅의 풍부한 수확의 때도 있을 것입니다.
 
부분적으로는 실패인생 같았어도
결국 풍부한 성공 인생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항구한 믿음과 희망의 자세로
말씀공부와 실천에 항구한 노력이 제일입니다.
 
또 매일 끊임없이 마음을 다해 바치는
미사와 성무일도의 수행보다 더 좋은 것도 없습니다.
 
이런 수행에 항구히 충실할 때
길바닥, 돌밭, 가시덤불 같은 때나 환경은, 마음은
서서히 좋은 땅의 때로, 환경으로, 마음으로 변모될 것입니다.
 
하여 언제 어디서나 풍요로운 수확의 삶, 좋고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타계한 아프리카의 슈바이처라 불렀던
살레시안 이 태석 신부님의 다음 마지막 유언은 우리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좋다(Everything is good).”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시간,
우리의 좋은 땅 마음 안에 모신 주님의 말씀과 성체가
우리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시어
믿음, 희망, 사랑의 풍요로운 영적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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