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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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1-28 | 조회수39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선악과를 따먹으면 죽게 된다는 하느님의 말씀과 달리 뱀은 그 열매를 먹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뱀이 처음 여인에게 접근하며 던진 질문 ("하느님이 이 동산에 있는 열매는 그러나 여인은 강한 부정 속에서 동산 한 가운데 있는 나무, 곧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는 말을 입에 올리고 지금까지 먹도록 허락되어 있는 열매들만으로 충분하여 뱀이 간교한 속셈으로 질문을 던진 의도가 성공하는 순간이다. 그것 없이도 자유를 누리던 인간이 이제 그것에 그래서 이제는 그것 없이는 자유를 누릴 수 없다고 먹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뱀의 말에 현혹되어 보기에 탐스러울 뿐 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줄 것 같았다." 고 한다.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좀처럼 거기에서 생각이 떠나지 않고, 그것을 가지면 유익한 점이 있다거나 또는 자신의 삶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키워나가게 된다. '선과 악을 안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하면, 하느님은 사람과 생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 것이 뱀은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지배하고 다룰 수 있을 때 우리의 시선을 그곳으로 돌리도록 유혹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분명하다. 만일 사람이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온갖 힘의 논리와 협잡이 끼여들게 된다. 만일 그 길에서 자신의 뜻대로 성공한다 해도 달리 말해서 생명의 신비를 잃어버리는 상태에 떨어지는 것이고 바로 이것이 죽음에 이르는 길이 된다는 말씀이다.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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