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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9 조회수87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1월 29일 금요일[(녹)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모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6-34
그때에 2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32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34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하지만 자라면 큰 나무가 됩니다. 그 작은 씨앗 안에 ‘생명의 프로그램’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도 ‘그냥’ 흘려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라도 붙잡으면 내 안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어느 날 문득 ‘좋은 일’을 하고 싶고 기도가 가까이 느껴지게 됩니다. 말씀 한마디가 ‘프로그램 작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숱한 병자들을 고치셨고, 악한 기운을 몰아내셨습니다. 풍랑을 잠재우셨고, 죽은 사람까지 살리셨습니다. 모두 한마디 ‘말씀’으로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씨앗을 ‘마음 밭’에 심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좋은 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도 ‘땅’입니다. 거대한 조직체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땅’입니다. 그 안에는 살과 피와 뼈와 엄청난 세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남아 있는 미지의 땅이기도 합니다. 그 땅 구석구석에 주님의 ‘말씀’이 닿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신앙생활을 돌아봐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기도한다면 정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건성으로 모시는 성체라면 감사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성당 안에서까지 세상 걱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분심도 습관인 것이지요.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된다고 했습니다. 작은 정성이 ‘삶 전체’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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