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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말, 언론과 방송>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02 조회수429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말, 언론과 방송>


TV 시청자들은 1월 29일자 MBC 방송을 보고,

도미니카 강성주 대사의 발언을 듣고 격분했다.

그러나 2월 1일자에 MBC는 강성주 대사와

외교부에 공식 사과를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월 28일 방송을 통해 아이티에 파견된 119구조대원들은 샤워도 못하고 땅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고생하고 있는 반면, 도미니카 직원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시설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며 사무실에 매트리스와 맥주를 쌓아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강성주 도미니카 대사가 “여기에서 식사 등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만 (봉사를) 와줬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이 119 구조대원들을 귀찮아하는 발언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전 국민적 분노를 샀었다.

<뉴스데스크>는 우선 "지난주 본사는 보도를 통해 도미니카 현지 대사가 구조대가 오는 게 영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반응이라면서 강성주 대사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스스로 안전을 책임지고 개인적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만 와달라는 발언이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자체 조사 결과 실제 이 발언은 강 대사가 119 구조대원을 의식한 게 아니라 UN사무총장 특별대표와의 면담 결과를 전하는 내용이었는데 보도에서는 면담 결과라는 부분을 소개하지 않았습니다"고 밝혔다.

<뉴스데스크>는 이어 "또한 강 대사 발언의 전체 흐름으로 볼 때 민간구호 단체가 준비 없이 섣불리 와서는 안 된다는 취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밝힌 뒤, "결과적으로 강 대사의 발언을 충실하게 전하지 못해 혼돈과 오해를 낳은 점을 인정하고 외교부와 당사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강 대사 등에게 사과했다.)

MBC의 정확하지 않은 보도로

강성주 대사는 졸지에 냉혈한으로

몰리고 말았다.

그런 사람을 대사로 임명한 외교부도

성토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처럼 언론과 방송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으면

멀쩡한 사람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장시킬 수 있다.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 사주들과

기자들이 진실을 오해하거나

일부러 비틀면 개인을 죽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을 그릇 인도할 수가 있다.

국민이 틀린 정보에 길들여지고 물들면

나라가 빗나가고 그릇된 길을 갈 수가 있다.

나라가 바닥 사람을 벗겨먹는

자본가 세상으로 굳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가 그런 세상으로 급전직하하고 있다면

그것은 정치가들 탓도 있겠지만

언론방송사 사주들과 기자들 탓이 크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우리 독자들과 시청자들도

역사와 현실을 거짓으로 해석하고 보도하는

신문, 방송, 잡지, 학자, 기자를

바로 잡아주고 선도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그리고 내 개인의 말과 댓글 같은 것도

조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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