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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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2-02 | 조회수52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하느님께서 즐겨 받으신 제물을 드리던 아벨이 하느님께서는 땅에서 그의 피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신다. 아벨의 모습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모형이 된다. 하느님께서는 이 일로 카인을 벌하시어 에덴에서 쫒아내시지만, 그의 생명에 관해서는 여전히 보호자로 계신다. 살인을 한 카인의 생명까지도 보호하시려는 하느님의 모습에서 이웃 형제를 얼마나 소중히 대해야 하는지 깊이 묵상해 볼 수 있다. 여기에서 하느님께서 카인을 단죄하셨으나 그의 생명을 단죄와 사랑이 병행함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아낀다하여 잘못까지도 적당히 그리고 그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그 사람을 마음에서 내 자식이 어떤 잘못을 하여 이웃에게 혼이 날 때 공공장소에서 어린 자녀가 마구 뛰놀아도 부모가 곱지 않게 반응하는 일은 신망을 받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가한다. 이러한 비난은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죄를 지은 사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공격에 나선다. 그런다고 자신의 죄까지 덮어지는 것이 아닌데. 그 단죄가 정당하다고 해서 그것이 또 하나의 폭력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죄가 본디 사람의 몫은 아니지만,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카인을 단죄하시면서도 그의 생명, 그때그때 우리에게 무슨 가르침을 주실지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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