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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씨앗은 어느 밭에?
작성자이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04 조회수433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르코 4,1-20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어떤 것은 돌밭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서른 배, 예순 배,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

 

우리는 세상에서  희 노 애 락의 삶을 느끼면서, 또 삶의 사 계절을 맞이 하면서 긴장과 이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신앙의 삶 안에서도 길가,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을 돌아 가면서 흠없고 티 없는 주님이 마련하여 주신 거룩한 삶을 향하여 우리는 매진하고 있다.

씨뿌리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내가 살아오는 동안에 신앙의 단계별로 접목하여 보았다.

 

전체적으로 주님의 말씀안에서 살아 왔다고 느끼고 온 순간들이  주님을 나의 고정된 틀 안에 가두어 놓고 열심히 신앙생할을 하였다고 하였고 아니면 자기만족, 자기성령충만하며 역으로 주님께 자랑도 하였지 않았나 싶다.

주님을 뵈올 때 까지 깊이 양심성찰 하며 반성하고 참 진리로,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힘찬 걸음을 내디뎌야겠다.

1) 씨앗이 길에 떨어졌다는 것은?

 나의 신앙에 있어 '거짓된 겸손'의 단계로 생각하였다. "자기가 본 환시에 빠진 나머지 현세적 생각으로 까닭없이 우쭐거린다"(콜로2,18)   예를 든다면 어느 모임에서 장을 선출할 때 나만이 그 자리에 적임자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거나,  그 자리를 권유 받았을 때 지나친 겸손. 나 만한 사람이 어디 있어 한 번 골라보라지 하며 내심 즐기고 있는 상태.

 

2) 씨앗이 돌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무었이든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적극적 형태의 안하무인의 교만의 상태.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고 독선적인 양태. 주님의 복음이 아니라 내가 복음이 될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을 책망하실 때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가하는구나"(마르8,33).

 

3) 씨앗이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는 것은?  

평신도로 두루 교리공부, 성경말씀 공부, 기도에 관해서도 묵상, 관상 및 성령기도를 하고 40알금식까지도 하였으니 이제는 내가 전면에 나가 가르쳐야 되지 않나?하고 이제 내가 나서야 되겠다고 힘주어 일어설 때.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오"(1코린10,12)와  창세기의 하느님의 말씀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창세4,7)를 마음 깊이 새겨 넣어야.

 

4)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비움의 삶을 살아 간다는 것. 바오로 사도의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필리38-9)의 말씀에 따라 세상의 모든 것을 비우고 예수님의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똑바로 빛을 따라 가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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