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조 * 석 찬바람 문 틈새 황소바람 여전한데 눈뜨면 까치소리 못 오리란 걸 알지만 문 열면 너 있는 듯 노란 햇살 오르도록 털어 보내지 못하는 잠자리 한적한 겨울 농심 벗이 이웃이 사랑이 창문에 실루엣 아아, 입춘 정년의 봄은 기다리지않아도 오는구나 / 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