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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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2-07 | 조회수516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창세기 1-11장의 원역사는 우리 삶의 배경이다. 곧 하느님의 생명을 받아 그분의 모습으로 창조되었고, 다스리며, 자신의 생명을 번성시키고 땅(삶의 터전)을 하느님을 믿든 믿지 않든 모든 인간에게 강복이 주어졌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등지고 사는 사람도 자신의 성공적으로 키우며 삶의 터전을 늘려 나가는 데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성공만으로 하느님 안에서 창세기 3-11장은 사람이 하느님 없이 개인적으로 어떠한 길을 가는지를 보여준다.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죽음의 길일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추수 때까지 밀과 함께 가라지를 놓아두신다는 말씀 자만할 수 없을 것이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너에게 보여줄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은 아브람이 현재 누리고 있는 삶의 배경으로서 이는 곧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바벨탑 이야기에 이르는 야훼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시어 태초의 강복을 주시고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이제는 당신과 공동체를 이루며 성취해 가자고 초대하신다. 창세기 1-11장이 우리의 역사라면, 성령 안에서 하느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야 한다면, 아브람의 부르심은 또한 오늘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의 음성이기도 하다. 아브람은 야훼께서 보여주실 땅으로 가야 한다. 그곳은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삶과 이웃을 보는 곳이다. 많이 얻은 듯 하지만 실상 내면이 메마르고 사랑을 잃어 무엇을 얻는 것보다 항상 사람이 중요한 곳, 이 길을 가기 위해 세상의 이해관계에 익숙해진 우리는 죽고, 우리 깊은 곳에 태초부터 있었던 하느님의 모습이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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