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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2 조회수67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2월 12일 금요일[(녹) 연중 제5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 주십니다.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지는 장면입니다.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으셨지만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의 아픔에 동참하시는 모습입니다. 못 듣는 서러움을 이해하셨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만날 때 조금만 웃어도 그 사람이 따뜻해 보입니다. 조금만 다정하게 악수해도 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그런데 그걸 아낍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일부러’ 손가락을 대시는 예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만나면 서로 웃습니다. 하늘의 기운이 가득 차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 불만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족과 여유를 갖고 있지 못하기에 웃음을 감춥니다.
한마디 말도 정중히 하면 주변이 환해집니다. 도움 준 이에게 고맙다고 하면 서로가 행복해집니다. 자녀를 칭찬하면 그의 ‘삶’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걸 못 합니다. 손해 보는 것도 아닌데 말을 아낍니다. 복음의 말 더듬는 사람과 진배없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서야 합니다. 그분을 닮으려 애쓰는 일입니다. 그러면 어느 날 주님께서는 “에파타!” 하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전에 ‘듣지 못하던 것’을 듣게 해 주십니다. 자연의 소리입니다. 가족의 소리입니다. 어린이의 소리입니다. 마음을 열면 행복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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