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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6 조회수42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2월 16일 화요일[(녹)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종교적 위선’을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위선은 ‘겉으로만’ 하는 행동입니다. 불만을 가지면서도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위선에 젖은 자들은 ‘자신의 위선’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빵이 없다고 합니다.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 것입니다. 위선의 누룩을 말씀하시는데, 빵만을 연상한 것이지요. 기적의 스승님을 모시고 있으면서도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고통스러운 문제’를 만납니다. 그래도 불평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려고 애써야 합니다. 불만이란 단어는 허용하면 누룩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도 ‘불만의 누룩’이 있습니다. 교우들에게서 느끼는 서운함입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에게서 받는 상처입니다. 단체에서 만나는 ‘예기치 못한 아픔’입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풀어 올라’ 목에까지 차오릅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가입한 단체가 신앙의 장애물로 바뀐 셈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가운 기운’에 휩싸이게 됩니다. 미움을 붙잡고 있으면 정말로 ‘미운 오리’가 됩니다. 마음이 차가워진 곳에 은총이 오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남모르는 기도와 선행입니다. 좋은 말과 착한 생각을 습관화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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