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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로 용서하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7 조회수463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서로 용서하라!

“약한 자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한 자에게 부여된 특성이다.”
                                   (마하트마 간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부담으로 여긴다.

그들에게 용서의 뒷맛은 체념이다.
하지만 용서는 언제나 강함의 표현이지,
체념이 아니다.

내가 내적으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둘 때,
비로소 그를 용서할 수 있다.

나에게는 다른 사람을 내 안에서
몰아낼 수 있는 내적인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이 용서의 첫 걸음이다.

용서의 둘째 걸음은
나의 상처를 다른 사람 안에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

용서란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한 행동,
그것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던져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서의 셋째 걸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내가 그를 이해하면,
용서는 더 이상 힘겨운 의무가 아니라
해방의 실천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한,
나는 그 사람에게 묶여 있는 것이다.

용서는 나를 해방시킨다.
많은 사람들은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하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주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용서는 나를 내적으로 강하게 하며
자유롭게 한다.

           참고한 글, “삶의 기술”
              안젤름 그륀 신부.

이글에 대한 묵상과 성경말씀.

나에게 상처를 준 그사람도
어쩌면 나로 말미암아 어떤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나만이 옳고 정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각자의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내가 좋다고 다른 사람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만 하면 이해가 쉽다.

내가 그렇게 좋아서 한 일이지만
그는 그런 일이 죽도록 싫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각자의 입장을 숙연하게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면서 용서하지 못할 나락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그사람도 나도 양면을 갖고 있다.
서로 좋아하던 점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자!
단지 그 어떤 환경에서 감정의 표출이 나와 거리가 있었다.

그 나쁜 감정을 집어 던지는 것이 첫 단계이다.
나뻣던 감정을 잊어버리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두는 것이다.
이것이 두번째 단계이다.

그리고 세번째 단계는 그 양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해는 사랑으로 서로를 용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그 사람은 여러분 대다수에게서 충분한 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이제 반대로 그를 용서하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사람이 지나친 슬픔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그에게 확인시켜 주기를 권고
합니다."(2코린2,6-8)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20,23)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언제나 자기의 생각도
편견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특히 남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
판단하거나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섣부른 판단으로 경솔함을
드러내지 않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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