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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월20일 야곱의 우물- 루카5,27-32 묵상/하느님께 마음을 열어드리자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0 조회수388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드리자

그때에 27예수님께서는 밖에 나가셨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 31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예수님은 사회에서 비난받고 이방인 취급을 받던 세리인 레위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초대하십니다.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어떤 사람과 즐거운 식사를 함께한다는 것은 친밀함의 표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늘 이렇게 친밀한 친교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고 각자에게 “나를 따라라.” 고 말씀하십니다.

먼젓번에 있던 본당에 쉬고 있는 교우 세실리아 자매님을 방문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쉬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더니 ‘주일을 이용해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성당에 다녀오면 의미 없이 하루가 다 지나간 것 같아서 시간이 아깝다.’ 고 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신앙생활은 무의미한 형식이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우리 근원이신 하느님과 관계를 갖는 최상의 만남이며 우리가 모시는 성체성사는 피조물인 인간이 하느님을 모시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적어도 주일에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우리의 창조주이며 구원자이신 하느님과 연결되는 거룩한 순간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우리를 찾고 불러주십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면 그분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친교를 나누고 우리와 일치하고 싶어하십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묵시 3, 20) 하고 말씀하십니다.
김미자 수녀(한국순교복자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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