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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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2-22 | 조회수40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야곱이 장자에게 주는 강복을 가로채고 형 에사오의 보복이 두려워 아브라함이 떠나온 고향 땅 하란으로 피한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하면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야곱이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얻기 위해 14년을 하느님께서 성가정을 이루어 주실 것이 아닌가. 반드시 남녀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가 애초에 마음과 사랑을 듬뿍 담았던 곳, 세례성사를 받을 때 하느님께 가졌던 순수한 마음 또는 마음속으로 굳게 약속했던 것을 야곱과 같이 충실하게 지켜나간다면, 그 일을 시작하신 하느님의 뜻대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하란에서 가정과 큰 재산을 갖게 된 야곱은 그러나 형의 분노가 두려워 선물로 종들에게 많은 가축을 딸려보내고 뒤이어 가족을 보내면서 야뽁 강가에 홀로 남아 하느님께 다시 강복을 청한다. 이미 자손과 땅에 대한 하느님의 강복을 받았지만 용맹한 사냥꾼이며 여기서 우리를 돌아보자.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은 이미 주어져 있다.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기에 우리는 신앙인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박해를 가해도 하느님의 소유인 말씀을 들어 알고 있지만, 세상 안의 명예가 우리의 생각과 삶을 결정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런 유혹을 쉽게 벗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마치 그분과 담판을 지을 듯한 태도가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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