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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교인과 그리스도인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3 조회수407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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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종교인과 그리스도인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리스도인이 아닌 종교인이 되기 쉽습니다. 늘 깨어 근신하며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종교인은 눈에 보이는 것을 좇아갑니다. 더 큰 건물, 더 많은 사람들, 돈과 부귀 영화, 유명세를 추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합니다.

종교인은 이 세상의 것에 목숨을 겁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것에 목숨을 겁니다.

종교인은 롯처럼 눈에 보이는 풍요를 선택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아브라함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느님의 뜻과 길을 늘 신뢰하고 선택합니다.

종교인은 기복신앙을 갖고 있어 언제나 합격과 성공, 축복을 기원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시편 1편의 복과 마태5, 3-1절의 팔복 신앙을 갖고 있어 언제나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를 간구합니다.

종교인은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은 제외한 채, 하느님이 더 큰 물질을 주시고 성공하게 해주셔야지만 주신 그 물질로 주님의 일을 잘 할수 있다고 단서를 달면서 자신의 기복신앙과 세상에 속한 욕심을 합리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아이처럼 자신이 가진 것부터 드리고 나누는 자입니다. 그럴 때 하느님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자입니다.

종교인은 기아, 난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늘 부족하다고 하느님께 요구하고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자기가 가진 것을 족하게 여깁니다.

종교인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미워하며 날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넘깁니다. 사도 바오로처럼 "나는 매일 죽노라"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종교는 남을 이용하여 자신의 성(바벨론城)을 쌓는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도는 남을 돕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종교인은 율법을 중요시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중요시합니다.

종교인은 형식과 체면을 중요시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내용과 본질을 중요시합니다.

종교인은 겉모양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마음에 숨은 동기와 하느님의 공의로 분별하려 합니다.

종교인들은 날과 절기에 목숨을 걸고 집착합니다. 그것만 지키면 하느님 앞에서 자기 할 일이 끝났다는 듯이 주변사람들의 상처에 개의치않고 당당히 외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날, 모든 재물이 다 주님의 것이라고 믿고 고백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의(義)와 인(仁)과 신(信)의 청지기로 삽니다.

종교인은 버림받은 사울왕이나, 저주받은 바리사이들처럼 사람의 영광이나 칭송을 사모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영광이나 칭찬에 얽매이지 않으며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사모하며 갈구합니다.

종교인은 사람의 눈치와 체면을 따라 행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어린양이 인도하시는데로 행합니다.

종교는 종교지도자가 우두머리가 되는 피라미드식 구조이지만
그리스도인의 도는 지도자가 종이 되는 역피라미드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속는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종교성에 충만한 자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많은 권능을 행한다는 사실입니다.(마태 7, 22)  사탄의 역사를 따라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이 나타날 때 분별력이 없는 무수한 신자들이 사탄의 기적을  하느님의 기적이라고 굳게 믿어버립니다.

사탄의 역사는 항상 사람을 높이지만
하느님의 역사는 항상 사람을 낮추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탄이 역사하는 신자들의 마음은 언제나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최고이고 그들 주장이 유일한 진리라고 하지만
하느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겸손하며, 배우고 분별하려고 애씁니다.

종교인이 보여주는 능력과 표적과 많은 권능으로 구름 떼같은 사람을 모아 번성할 수 있겠지만, 그 결과는 황당하게도 밖에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것입니다.

종교의 도가 음녀(창녀)의 도라면
그리스도인의 도는 신부의 도입니다.
쭉정이인지 알곡인지 육안으로 봐서는 알 수 없듯
창녀와 신부 역시,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하느님과 복음을 이용하여 나의 유익을 구했다면 창녀요,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위하여 나를 버렸다면 신부입니다.

음녀에게는 심판이
신부에게는 신랑이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2월 24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1,29-32>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오늘의 묵상]
군중은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해 주시면 믿겠다고 합니다. 흥정입니다. 그런 모습은 지금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기적이 있다는 곳’에 사람들은 모여듭니다. 기적을 확인하면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를 걸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하십니다. 그가 연출한 니네베 사람들의 회개를 ‘기적적인 일’로 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회개가 먼저입니다. 새 마음으로 기도와 성사 생활을 하면 기적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호기심으로는 결코 만날 수 없습니다. 기적은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현대판 솔로몬’을 찾고 있습니다. 물질을 앞세워,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솔로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욕심에서 조금만 물러서면 솔로몬보다 훨씬 위대하신 분을 만날 수 있는데, 그걸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복음은 외치고 있습니다.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기적은 정성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심혈을 기울이면 ‘기적적인 일들’은 일어납니다. 지극한 정성은 하늘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정성을 망각하기에 욕심에 빠집니다. 욕심에서 자유로워지는 마음이 ‘가장 큰’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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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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