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2-25 | 조회수41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야곱은 형 에사오를 대면하기가 두려워 멀리서 형를 보고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두려워했는지 짐작이 간다. 그런데 에사오는 동생을 보자마자 뛰어나와 지난 십수 년 동안 야곱은 형 에사오가 적어도 인간적으로는 형 에사오가 훨씬 포용력이 큰 사람이다. 야곱이 하느님의 도움으로 얻은 재산의 주려 했을 때도 에사오는 "내 살림도 넉넉하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고 말한다. 동생이 사기를 쳐 빼앗아 간 장자의 축복도 개의치 않고 지금의 처지를 자신이 누릴 운명으로 그래서 엎드려 있는 동생을 일으키며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다. 하는 에사오의 말은 상징성을 갖는다. 지난 일은 따지고 보면 피의 복수를 할 정도의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 우리의 미래를 그리고 함께 가는 그 길에 오히려 상처를 입은 이렇게 하느님께서 돌보시어 일이 잘되어 가는 것을 반대로 내가 좀더 올바른 식견을 가진 듯이 여겨져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일과 방법을 택하여 마치고 나면 그 자신이 세워놓은 명예와 이루어 놓은 일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이웃과의 자연스런운 친교를 해칠 수 있다. 하느님의 강복을 사기당하고도 동생을 보자마자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그곳에서 하느님은 에사오는 상처받은 사람이지만 대범하게 야곱 안에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