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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3 조회수1,183 추천수21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3월 3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My chalice you will indeed drink,
but to sit at my right and at my left,
this is not mine to give
but is for those for whom it has been prepared by my Father.
(Mt.20.23)
 
 
제1독서 예레미야 18,18-20
복음 마태오 20,17-28
 
 
한 할머니가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돈을 찾아야하는지를 잘 몰랐지요. 그래서 안내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안내원은 지급 요청서를 드리며 이곳에 원하는 액수를 적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할머니께서는 알았다고 하시며, 지급 요청서에 원하는 액수를 적어서 은행 여직원에게 주었지요. 하지만 이 지급 요청서를 본 은행 여직원은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급 요청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거든요.

“싹 다.”

이렇게 적으면 전액 다 인출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은행 여직원의 도움으로 다시 지급 요청서를 작성해서 전액 다 인출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 자체만으로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원칙과 규칙이 존재하니까요. 즉, 내 뜻대로 그리고 내 맘대로 무엇이든 다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원칙과 규칙을 넘어서서 자기 뜻대로만 다 이루어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도 내 자신에 대해서는 특별대우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았듯이 상관없이 나만큼은 반드시 구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하느님께서 나만을 위해서 그 나라의 원칙과 규칙을 무시하실 수가 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도 이 원칙과 규칙을 무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이렇게 청하지요.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편법이 가능하지 않음을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바로 하느님 나라의 원칙과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내 자신은 과연 하느님 나라의 원칙과 규칙을 얼마나 잘 따르고 있을까요?

우선 하느님 나라의 원칙과 규칙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삶, 즉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을 간직할 때 구원이 보장된다는 원칙과 규칙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높은 사람이 되지 않고, 예수님처럼 사람들을 섬기고 사람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특별대우를 청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이제 그만두고 하느님 나라의 원칙과 규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다짐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떳떳하게 하느님 나라에서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성장과 몰락,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은 태도에 달려 있다. 사람의 태도는 그가 상상하는 상황을 만들어 낼 것이다.(제임스 레인 알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좋은 글’ 중에서)

사랑 속에 있는 섬세한 관심과
순수한 믿음, 더 바랄 것 없는 만족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 이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성실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 마음에 사랑을 품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입니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되고 있음을 느낄 때 찾아옵니다.

셋째, 진실해야 합니다.
넷째,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할 때 행복이 찾아옵니다.

다섯째,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여섯째,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일곱째, 나눔입니다.

여덟째, 자연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홉째,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열 번째,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행복은
뜻하지 않게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가꾸듯 씨를 뿌리고
돌보아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이미 행복이 아닐까요?

 
 
 
Nikos Ignatiadis -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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