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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13 조회수771 추천수12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3월 13일 사순 제3주간 토요일
 
 
 
Everyone who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and the one who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Lk.18.14)
 
 
 
 
내 빈 마음에 비타민을 채워 보세요
 
늘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믿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답답한 마음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하소연을 합니다
"도대체 제 삶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불행과 슬픔만 있어요."
의사는 그 사람과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눈 다음, 밖으로 나가서 빈병 한개와 약 두가지를 들고 와서 말했습니다
"여기에 빈병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두가지 약이 있는데 하나는 막으면 바로 죽는 독약이고 다른 하나는 삶을 활기있게 만들어주는 비타민입니다. 만약 이 빈병에 독약을 넣고 그것을 당신이 마신다면 금방 죽어 버릴테지요. 반대로 이 빈병에 비타민을 넣고 그것을 당신이 마시면 활기를 느끼며 힘을 얻을 것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병에 어떤 약을 넣느냐는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빙그레 웃더니 계속 말했습니다
"이 빈병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왜 자신의 마음에 자꾸만 비타민 대신 독약을 넣으려고 합니까? 마음이라는 빈병에 독약과도 같이 나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미움을 넣지 말고 비타민처럼 밝고 긍정적인 생각과 사랑을 넣어보십시오. 그러는 사이에 당신의 삶이 장밋빛으로 바뀌고 있음을 체험하게 될것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마음에 무엇을 채우고 있습니까? 비타민입니까, 독약입니까?
생각해 보면 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감정은 하나도 없습니다.기쁨,희망,사랑등의 긍정적인 감정만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에 못지않게 슬픔, 절망, 미움 등의 부정적인 감점 역시 마음속에 자주 들어온다는 사실을 누구나 체험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정적인 감정이 자리 잡을수록 힘들어지는 것은 남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입니다. 또한 간신히 내 쫓아도 다시 찾아오는 손님이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지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바로 자신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할때가 많습니다. 저 사람보다는 더 높아져야 한다는 생각, 저 사람보다 인정 받아야 한다는 생각, 그러한 생각들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나의 빈마음에 자리 잡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나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행복은 더 가지고 못 가지고가 아니라, 내 마음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여러분은 과연 자신의 빈 마음에 무엇을 채우고 있나요?

 


교만한 마음 다스리기


사람은 살아가면서 6가지 감옥을 만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감옥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첫째 감옥은 '자아도취'의 감옥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공주병,왕자병에 걸리신 분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정말 못 말리겠지요?
둘째 감옥은 '비판'의 감옥입니다 이 감옥에 들어간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고 비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가 없습니다
셋째 감옥은 ' 절망'의 감옥입니다. 이상하게도 이 감옥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도 의외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들어간 사람들은 항상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불평하며 절망합니다
넷째 감옥은 '과거지향'의 감옥입니다,. 옛날이 좋았다고 하면서 현재를 낭비합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현재가 더 좋은데 말이지요. 이렇게 과거에만 연연하다보니 현재를 제대로 발전시킬수가 없지요
다섯째 감옥은 '선망'의 감옥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속담도 있지요. 이 속담이 꼭 들어 맞는 감옥입니다. 즉 내 떡의 소중함을 모르고 남의 떡만 크게 봅니다
마지막 여섯째 감옥은 '질투'의 감옥입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괜히 배가 아프고 헐뜯고 싶어집니다. 어떠세요? 여러분도 자신은 이 여섯 감옥에 갇혀 있지는 않은가요?

행복한 삶을 지향하면서도 행복하지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감옥에서 탈출하기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탈출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나 자신이 있는 곳이 이 감옥이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요. 그래서 나의 한계를 탓하면서 이 감옥 속에 더 깊이 들어갔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웃음을 나누세요. 마음이 부자가 됩니다

덕을 쌓는 것은 마음의 수련에서 비롯됩니다. 내 안에 자리 잡은 마음을 잘 가꾸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목적이자 기본 태도입니다
 

 
  
Ernesto Cortazar - Leaves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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