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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탄의 명품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16 조회수601 추천수16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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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사탄의 명품


소문에 사탄이 중고 가정용품들을 염가 판매한다고 한다.
그가 사람들을 골탕 먹이고 위협하며 비난할 때 써먹던
도구들이 탁자 위에 가지런히 배열돼 있고
각각의 도구들에 값이 매겨져 있다.

탐욕엔 비싼 값이 매겨져 있다.
하지만 수군거림의 가격엔 반도 미치지 못한다.
교만엔 웬만한 각오로 사기 힘든 비싼 가격이 매겨져 있지만,
가장 비싼 물건은 아니다.

탁자 귀퉁이에 평범하고 볼품없으며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낡은 물건이 하나 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나온 물건들 중에 가장 비싸다.

어떤 손님이 묻는다.
“이게 뭐지요? 왜 이렇게 비쌉니까?”

사탄이 대답한다.
“아하, 그거 말씀이군요.
그건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겁니다.
시기와 탐욕과 나태와 정욕이 그리스도인들을 꺾지 못할 때,
심지어 교만마저 힘을 쓰지 못할 때
이 녀석이 신통하게 재주를 부려 목적을 달성한단 말이에요.
솔직히 말해 이 탁자 위에 있는 모든 도구로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린 것보다,
이 녀석 하나로 넘어뜨린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이름이 뭡니까?”
“네, 낙심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지라도 낙심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내적으로 하루하루 새롭게 하는 것일까?
천국에 마음을 두고, 하느님의 이름에 소망을 두는 것이다
.

(보이지 않는 것에 눈뜨다 / 마크 부캐넌)
 




[3월 17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요한 5,17-3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십니다. 당신 뜻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십니다. 당신의 능력까지도 아버지께서 주셨음을 선언하십니다. 그러기에 당신을 따르는 것이 곧 아버지를 따르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모든 것’은 순명을 기초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순명은 쉽지 않습니다. 평소의 노력과 훈련이 없으면 더욱 어렵습니다. 가장 큰 순명은 ‘자연’에 순응하는 일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은 ‘가진 것’을 잃게 됩니다. 폭풍에 휩쓸리거나 바람이 쓸어 갑니다. 대자연의 ‘진짜 바람’도 있지만, 사람이 만든 ‘태풍 같은’ 사건이 더 많습니다.
나무는 폭풍이 불면 가지가 찢어지거나 뿌리가 뽑힙니다. 그러나 풀들은 바람보다 ‘먼저 눕고’ ‘먼저 일어나기’에 생명력을 간직합니다. 무모하게 맞서지 않는 것이지요. 잠시 바람에게 길을 비켜 준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세상에는 욕심의 폭풍에 맞서는 이들이 많습니다. 삶의 ‘우울’은 그렇게 해서 생겨납니다. 가끔은 탐욕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는 모습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 ‘풀’들은 몸을 숙입니다. 그 모습에서 자연의 지혜를 배웁니다. 그 모습에서 사람의 앞날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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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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