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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물겨운 의사선생님 모습>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17 조회수1,069 추천수17 반대(0) 신고
 

<눈물겨운 의사선생님 모습>


이십여 일 전에 중학교 동창 다섯 명이 만났다.

자기 부인과 양장점을 오래 동안 운영하고 있는

한 친구가 나주 어딘가로 가서

장어를 사줘서 잘 먹었다.


그 자리에서 그 친구가 췌장암에

걸려서 아산 병원에 다니면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누구보다 희생적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전홍준 박사, 교수가 외과 전문의지만

대체의학으로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많이

고쳐준다는 말을 했다.


그랬더니 십일쯤 전부터 계속 전화가 와서

전홍준 박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했다.

그 병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아프리카에 학교

세우는 일로 출장을 가서 주말에나 온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야 그 친구에게 연락해서 만났다.

그런데 그 친구가 아픈 것이 아니라 그 부인이

아프다고 했다. 차라리 자기가 아프면 얼마나 좋겠냐 했다.


췌장은 쓸개(담낭)가 아니고 그 곁 간 옆에

붙어 있는데, 췌장암을 걸린 사람은 거의 낫지 못한다고 했다.

그 부인도 서울 아산 병원에 다니면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항암치료를 해도

삼 개월을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는 것이었다.


택시를 타고 전홍준 박사가 운영하는

진월동 효덕 초등학교 옆 농협 이층 하나통합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에는 환자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 약속을 하고 간 덕에 얼마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진료하는 과정을 나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두 시간 넘게 환자와 상담을 해 주었다.

그 사이 사이 계속 다니는 것 같은 다른 환자들을

간단하게 상대해 주었다.


환자의 눈을 똑바로 응시한 채 그 오랜 시간을

이마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다.

환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묻는 말에

대답하면서 그 설명을 들었다.


의사가 주로 설득하려는 요지는,

신념을 가지라는 것,

자기 병은 병도 아니라는 신념을 가지라는 것,

자기는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신념을 가지라는 것,

그 신념을 가지고 식이요법을 하고 평소처럼 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너끈히 나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전박사 자신이 암에 걸려 죽을 사람을 기적적으로

살린 사례를 구체적으로 여럿 들려주었다.  


무슨 종교를 가지고 있냐고 물으니까

환자가 자기는 불교를 믿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전박사는 부처님 가르침 핵심을

강조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외우면서

생사를 초월하여 부처님께 귀의하라고 신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 베짜타 연못 가에서 18년 동안이나

기다린 반신불수를 낫게 하신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믿으면 낫는다는 확신을 심어주려 무진 애를 썼다.


누구나 몸 속에서는 암세포가 계속 자라고 있지만

면역세포가 그 세포를 죽인다고 했다.

자기 욕심을 벗어나 해탈하고

온갖 근심걱정, 미움, 화를 훌훌 벗어던지고 

소식(小食)하고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놀랍게 자란다고 했다.


돈 안 들게 자기 오줌을 꾸준히 마시기만 해도

기막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외에도 대체의학 요법이 여러 가지 있다고 했다.

마음 자세, 신념, 의지력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평균 수명이 일반 사람보다

십년이나 짧다고 말했다. 그 모습이 눈물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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