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목사님, 우리 목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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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3-18 | 조회수48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목사님, 우리 목사님>
‘이심전심’이라는 동지들 모임에서 회원 근황을 보고하는 시간에 정등룡 목사님 차례가 왔다. 자기는 농촌에서 교회공동체를 꾸리고 있다 했다. 농사꾼목사라고 했다. 신자 숫자는 열두 쌍 부부, 헌금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 돕고, 자기 먹고 사는 일은 스스로 해결한다 했다.
이주 전엔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자기는 전라북도에서 신도 열 명 정도와 함께 농사지어 먹고 사는 목사라 했다. 농사꾼목사라고 했다. 내 전화번호를 가까스로 알아내어 전화를 한다 했다. 내가 번역한 책을 구할 수 있냐는 것이었다. 절판되었다 하고 그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줬다. 그랬더니 고로쇠 물을 한통 보내왔다. 또 전화가 와서 목요일에 대전에 사는 친구 목사와 함께 날 찾아온다 한다. 올 필요 있겠냐고 해도 막무가내다. 술도 못 마신다 하니 광주역으로 오라 해서 역 앞에 있는 모밀집에서 모밀국수나 모밀짜장을 사드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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