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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19 조회수994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3월 19일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Joseph, son of David,
do not be afraid to take Mary your wife into your home.
For it is through the Holy Spirit
that this child has been conceived in her.
She will bear a son and you are to name him Jesus,
because he wi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
When Joseph awoke,
he did as the angel of the Lord had commanded him
and took his wife into his home.
(Mt.1.20-24)
 
 
제1독서 사무엘 하권 7,4-5ㄴ.12-14ㄱ.16
제2독서 로마서 4,13.16-18.22
복음 마태오 1,16.18-21.24ㄱ
 
 
어떤 형제님께서 동창회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 동창회는 부부 동반으로 이루어지는 모임이었지요. 그런데 자기 아내에게 너무나 애교 있게 말하는 동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창은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꿀 같은 당신, 설탕 좀 줄래요?”

“설탕 같은 당신, 꿀 좀 줘요.”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것이 너무나도 보기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아내에게도 이런 식으로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베이컨을 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돼지 같은 마누라, 베이컨 좀 줘요.”

아마 부부싸움을 신나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남편의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요. 그러나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서 좋은 마음에서 나온 말을 통해서도 싸움은 분명히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말과 생각이란 이렇게 부족합니다. 따라서 부족한 인간의 말과 생각을 따르기보다는 완전한 하느님의 말과 생각을 따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기념하는 성모님의 배필이신 성 요셉 성인께서는 바로 인간의 말과 생각을 따르기보다는 하느님의 말과 생각을 따르는데 평생을 바치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율법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성모님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평생 동정을 지키면서 성가정을 일구셨던 것입니다.

요셉 성인의 이 모습을 기억할 때, 요셉 성인은 신앙인 중에서도 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철저히 주님의 말씀과 생각을 따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에 반해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도 부족한 아마추어가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동네축구와 프로축구의 차이점을 아십니까? 동네축구는 공이 있는 곳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에 반해 프로축구에서는 공이 있어야 할 곳으로 사람들이 달려간다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아마추어에서 벗어나려면 지금의 상황에만 집착해서 어렵고 힘들다고 불평과 불만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프로축구에서는 공이 있어야 할 곳으로 사람들이 달려가는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뜻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야 아마추어를 벗어나 프로다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프로이신 요셉 성인과 같은 믿음과 겸손을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말이 아니라 그 말 뒤에 있는 사람이다(버틀러).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좋은 글’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보여준 사람입니다.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픔을 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슴에 새기고 싶은 사람인지
아니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를...

잠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스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대해주세요.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그들을 대하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베풀기로 작정하세요.

나를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선대하는 일에 머물지 마세요.
나를 잘 대해주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선대하세요.

훗날 그들은 당신의 호의와
사랑을 기억해낼 것입니다.
당신을 가슴에 꼭 새기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겠지요.

다른 사람의 가슴 속에
새겨질 수 있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유독 향기나는 꽃처럼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jeg ser deg sote lam - susanne lund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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