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청 빈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24 조회수389 추천수1 반대(0) 신고

 

청 빈

 

재물이 쌓인다고

 거기에 마음 쏟지 말아라.(시편 62,10)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루가 1, 53)

 

가지고 있는 재산이 하느님을 섬기는 데

 쓰여지는 것이라면 자랑할 수 잇지만

 그렇지 않은 높은 직위나 존칭,

명예직 같은 지상적 재보는 아무런 선익도 없다.

 

온갖 현세 사물에 대한 욕망을 끊는 데

마음과 정신을 다해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작은 집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소한 불완전이 차츰 자라나

중대한 결점이 된다는 것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마치 작은 불씨가 산 전체를 태워 버릴 수 있듯이...

 

가는실이니 지금 끊어 버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방심하지 말라.

 

 밧줄이 약할 때 끊어 버릴 용기가 없다면

튼튼한 밧줄로 단단하게 우리를 묶어 버릴 때

자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 아니겠는가?

 

-십자가의 성요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