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진리가 쾌락에 쓴 맛을 섞어 놓음

믿음이 부족한 죄인들은

 하느님의 진리가 모호하다고

비난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진리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증거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약하여

죄스러운 삶을 사는 이들을 자주 봅니다.
그들은 죄스러운 쾌락을 포기하는 커녕

하느님과의 친교를 거부하고

율법에 얽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진리를 외면하고 애써 못 본 체 합니다.
영원한 진리가 쾌락에 쓴 맛을 섞어놓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영혼도,

하느님도, 지옥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법도 없고 생각도 없는

야생동물처럼 살다가 죽습니다.

유물론자와 자연신론자와 인본주의자들은

달리 생각하지만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 자비로

 우리를 창조하시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은총과 빛을 내리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극심한 고통을 대가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모든 것을 부정하며

 자유분방하게 죄를 짓는지 모릅니다.

그들이 아무리 자유롭다 하더라도

 그 행동에 따라 하느님께서 심판하신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습니다.

-알퐁소 성인의 사랑의 기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