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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26 조회수418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3월 26일 금요일[(자)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돌을 던져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사실은 섬긴 것이 ‘아닌’ 결과가 되었습니다. 메시아의 출현을 노래했지만, 정작 오시니까 ‘거짓 예언자’라고 합니다. 성경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낸 메시아를 고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다인들이 모르기에 돌을 던진 것이 아닙니다. 알려고 하지 않았기에 돌을 던졌습니다. 그들의 무지는 결국 십자가의 죽음을 초래합니다. 종교 때문에 살인을 기획했다면 광신입니다. 미친 믿음이지요. 자신들은 의로움을 내세우지만, 진실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죽이려 들면 상대도 나를 죽이려 듭니다. 내가 남의 종교를 비난하면, 그들도 내 종교를 비난합니다. 신앙이 아니라고 우기면, 결과 역시 마찬가지로 돌아옵니다. 역사에서 수없이 반복된 현실입니다.
타인의 종교에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신앙이 ‘아닌 듯이’ 보이더라도 기본 예의는 갖춰야 합니다. 종교를 떠나 해석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문화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무시하려 드는 것은 참신앙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유럽 종교가 얼마나 우수한 문화를 말살시켰는지 역사는 알고 있습니다. 타 종교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꼈다면 이제는 벗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예수님께 돌을 던지는 유다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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