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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심흥보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27 조회수436 추천수9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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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심흥보신부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가르쳐주십니다. 최후의 만찬 때엔 마치 부모가 자식을 먹이기 위해 밖에서 갖은 고생을 다해 먹을 것을 마련해 주듯이 당신의 몸과 피를 다 쏟아 부어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성체성사를 세워주시고, 또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어머니처럼, 겸손하고 믿음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시고 미리 일어날 일까지 언급하시면서 그 대비책까지도 알려주신다.
"그러나 나는 네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나에게 다시 돌아오거든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다오."(루가 22,32) 또 어둠에 앞서 준비시켜주시고, 기도하시면서도 주님의 목숨보다는 우리 인간들의 구원을 생각하여 수난의 잔을 받겠다고 하시며 아버지께 그 잔을 받을 힘을 달라고 청하신다. 그리고 자기를 잡으러 온 사람의 귀를 고쳐주시고, 이리 저리 책임을 회피하려는 대사제들과 빌라도와 헤로데에게 겁 한번 주시지 않으시고, 자기를 위로하는 여인들을 거꾸로 걱정해주신다. 심지어는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23,34)

예수님은 진정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 "이 정도는 되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어." 하고 그 모범을 보여주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면, 우리는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던지 희망을 가져도 될 만큼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사순절엔 악마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희망을 잃고 포기하도록, 사랑을 중단하도록 갖가지 나쁜 일들을 만들어 냅니다. 마치 우리가 얼마만큼 견딜 수 있나 시험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끝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다가서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을 더해나가도록 합시다. 참으로 십자가의 예수님은 우리가 믿고 의지할만한 분이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오른쪽에 달려있는 죄수가 말합니다.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루카 23,42) 이 사람은 죽어 가는 사람에게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곧 죽으면 그만인데, 그 죽어 가는 사람에게 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에게서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그는 예수에게서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꽃을 발견했습니다. 영원히 죽지 않을 생명의 양식인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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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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