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장 위대한 사랑--구속(救贖)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27 조회수447 추천수3 반대(0) 신고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모인 집회에서 대사제 카야파가 말했다.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요한 11:50)
 
어네스크 고든(Ernest Gordon)의 『콰이강의 기적』은 2차 대전 중 버마 철도작업을 했던 전쟁 포로들이 겪은 실제 이야기이다. 포로들은 매일 매일 일과가 끝나면 연장을 반납해야 했다. 어느 날 일본인 감독관이 삽 하나가 모자란다고 소리를 지르며 누가 가져갔는지 말하라고 했다. 그는 고함을 지르며 사납게 날뛰기 시작했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화가 나서 연장을 가져간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명령했다.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다 죽이겠어! 다 죽여버리겠어!’ 그는 찢어지는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장전된 총을 포로들을 향해 겨누었다. 그 순간 한 호주인 포로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가 차렷 자세로 말 없이 서 있는 동안 감독관은 총으로 그를 마구 때려 결국 죽게 했다. 포로들이 숙소로 돌아간 후 연장을 다시 세어보니 삽의 수는 맞았다. 그 호주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앞으로 나왔던 것이다. 이른바 “구속(救贖, redemption), 대속(代贖)”을 한 것이다. “대신 속죄하여 죄악에서 사람을 건져낸다”는 뜻이다.
이 우리말 단어와 영어 단어가 무척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평소에 그런 행위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신 말씀은 바로 이 당신의 구속을 말씀하신 것이었다.(요한 15:13)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