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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와 어울리는 가짜 하느님 우상을 세우고 싶어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29 조회수3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와 어울리는 가짜 하느님 우상을

세우고 싶어한다.


우리에게는 성 요한이 그의 복음 서문에서 찬미한 바로

그 하느님 외에 다른 하느님은 없습니다.

그분은 지금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어둠 속에서 비치고 계시는 하느님,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느님,
 
이 세상 안에 계시는 하느님,

 잘못 알려진 그 하느님이 언제나 이미 여기 계십니다.

그분은 오시고, 그분은 두드리시지만 우리는 그분을 거절합니다.

이 하느님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 거절당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리에

동물적인 우리와 잘 어울리는

 가짜 하느님의 우상을 세우고 싶어합니다.

이 가짜 하느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 자신에게 가는 거대한 여정을

만들어 가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
 
가짜 하느님은 우리 각자가 이 세상의 시작이고

기원이기를 바라는 근본적이고 회피할 수 없는

그리고 창조적인 요구를
발견하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


-모리스 준델-

「삶, 죽음, 부활」에서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인간은 마치

복숭아 열매에 조건만 채워지면
복숭아나무가 가능성이 충만히 내재한 것처럼

인간의 본성에 하느님의 본성이 충만히 채워져 있어서

신앙이란 조건을 부여하면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변형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본성에 맞는

가짜 하느님의 우상을 만들어

우리의 이용가치로만 전락시키려합니다.

이용당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차마 우리를 외면 못하시는

하느님이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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