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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을 도와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1 조회수572 추천수2 반대(0) 신고

 

 

남을 도와라

"축복해 주는 이는 자기도 흡족해지고

마실 물을 주는 이는 자신도 흠뻑 마시게 된다"

(잠언 11,25)

심리학자 볼프강 슈미트바우어의

『도움이 안 되는 도움』Die hilflosen Helfer이 출간되자,
모든 도움의 실제 의도를 분석하는 것이 유행이 된 적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돕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자신들이 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의지할 곳 없는 상황을

 밖으로 투영시키고 그곳으로부터 구원을 기대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권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도움은 있다.


그리고 남을 돕는 이유가 반드시

고귀하고 순수할 필요는 없다.

어쨌든 남을 돕는 자는 보답을 받게 되어 있다.
위에서 인용한 잠언은 이를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돕는 자는 그만큼 풍족해진다는 것이다.

정제되지 않은 곡식에 대한 비유가 있다.

우리에게는 순수한 곡식이 없다.
하지만 우리의 동기가 완전히 순수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우리 모두 배부르게 먹기 위해서는 정제되지 않은

 곡식의 씨앗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행동의 저의를 꼬치꼬치 캐는 사람은

 자신과 남에게 축복을 주는 행동을 할 수 없다.
내가 남을 도와주면 나도 이롭다는 것,

나도 보답을 받는다는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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