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부활절 아침의 기도 중에서....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4 조회수751 추천수2 반대(0) 신고
부활절 아침의 기도 중에서. .

‘나’라고 하는 이 완고한 돌문을
열리게 하소서!

당신의 음성이
불길이 되어 저를 태워주소서!

박 목월(1916-1978) 시인의 시
‘부활절 아침에 드리는 기도’의 일부이다.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자신을 여는 일로 출발해서 삶의 온갖 장애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삶의 너름새와 자유를 체험하기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가는 것이리라.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하는 무서운 이기심의 인간적 아집은
늘 투쟁과 단절을 불러 왔다.

완고한 돌문처럼 자기 안에 갇힌 우리들,
‘나’이외의 존재는 인정할 수 없는 모습들,

부활의식은
종교적 의미를 뛰어 넘어 가장 자신이 하기 힘든 벽을
허물고 새로운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새로운 변화야말로 나를 부수고 우리라는 공동체로
이끌어 올리는 힘, 그것이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부활의 힘이다.

중요한 것은 이 ‘부활의 힘’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조용히 부활사랑으로 내 삶을 변화되게 하소서!


                        -신 달자의 주일 오후
                   가톨릭 신문 2009년 4월 12일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주님의 자비만을 청합니다.
삶의 변화도 주님이 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고난의 쓴잔을 우리도 체험하였습니다.
주님의 영광스런 부활에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