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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무엇을 보기 위해 달리는 것인가?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4 조회수394 추천수4 반대(0) 신고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또는 루카 24,1-12, 또는 저녁 미사에서는 루카 24,13-35>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 시몬 베드로와 사랑하신 다른제자는 달립니다.

 

왜 달릴까요?  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요?

 

정말 많은 생각과 걱정을 했을것입니다.

 

그런데 겁쟁이 배신자였던 베드로가 어쩐일인지 자신의 안위를 제쳐두고 예수님의 동굴로 뛰어 다다릅니다.

 

어찌된것입니까?

 

예수님의 시신이 도난 된 줄 알고 달리는 것일까요? 

 

무덤에 들어가 아마포와 수의를 보고 그리고 무덤이 비어있음을 보고...

 

 누가 무덤에서 주님을 꺼내갔다는 여자의 말을 듣고 믿었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부활을 믿었다는 것인가요?

 

 베드로를 뛰게 했던 힘은 바로 성모님의 힘이셨습니다.  

 

 

성모님의 기도의 힘이셨습니다.

 

성모님은 사랑하시는 제자의 집에 머물면서 사도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위로 하셨습니다.

 

성모님의 가장 오래된 칭호는 사도들의 어머니 즉 사도들의 모후입니다.

 

 

성모 마리아를 모셨던 가장 사랑하시는 사도요한과 이제는 앞다투어 뛰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부활의 삶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용기어린 그리스도를 향한 힘찬 달림과 찾음은

 

바로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 이루어짐을 알수 있었습니다.

 

 

다락방에서 시작한  성체성사 즉 미사와 사제직 즉 사도직의 탄생에서 부터 성령강림의 다락방 기도 성모님을

 

중심으로 사도들이 모여 기도한 이 아름다움에는 어머니의 기도가 밑받침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늘 기도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성실히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이 약한 이들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는 늘 봉헌해야 합니다.

 

 

이웃과 교회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는 늘 겸손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또 주목할것은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로서 베드로와 함께 달렸던 제자 사도요한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끝까지 지쳐드렸고 성모님을 자신의 어머니로 자기 집에 모신 사도요한은

 

사도단 즉 제자단의 맏형인 베드로를 위해 성모님과 기도합니다.

 

 베드로뿐 아니라 다른 사도들을 위해...

 

 

그리고 베드로가 빈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릴때 서로 엎치락 뒤치락 달립니다.

 

 

그러나 나이가 더 많은 베드로가 뒤쳐집니다. 아니면 앞서던 베드로가 3번 배반했다는 자격지심에

 

속도를 줄이고 자연히 사도요한이 앞서게 된것일 줄도 모르죠!

 

 

그러나 사도요한은 먼저 도착하였지만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의 빈무덤에 들어가는 것을 양보합니다.

 

 

저는 여기서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베드로의 오늘 달리는 모습이 한국교회의 각 가정의 아버지들 형제들 그리고 청소년들이 되도록

 

우리가 사도요한과 성모님의 모습처럼 기도하고 노력하고 양보해야됨을....

 

 

너무나 우리 교회의 모습은 여성들로만 구성되는 모습안에 이제는 위험수위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들이 교회에 설 자리가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사도요한은 베드로와 달리면서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주님의 부활을 보기 위해서도 있지만 주님의 시신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걱정도 들지만

 

 무엇보다 배신의 자격지심을 떨쳐버리고 이제는 주님을 만나려 달려가는 베드로와 함께 달리는 기쁨이!

 

 

빈무덤을 양보한 사도요한처럼

 

 

 

그리고 사도요한과 베드로를 위해 기도한 성모 마리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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