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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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편안함과 불안함 사이>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5 조회수582 추천수11 반대(0) 신고
 

<편안함과 불안함 사이>


내 마누라가 임동성당 성령기도회를 주관한다.

그 성령기도회 봉사자 아주머니들은 하나같이

가사를 돌보는 외에도 일을 나간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 밤 아홉시 반

성경기도회가 끝나고 집에 갈 때

깔깔대는 그 아주머니들을 보면

그렇게 밝고 행복해 보일 수가 없다.


살기가 팍팍하고 고달파도

다른 어려운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면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보다.


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정말로 복된 사람인가

불안감을 가지는 것이 좋으리라.


그런 불안감을 가져야

사람답게 살 수 있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겠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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