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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6 조회수1,398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사도행전 2:36-41)
.”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부활절 첫날 아침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50일 후에야 비로소 믿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절 첫 주일 저녁에 제자들에게 부활의 믿음을 주시려고 했다. 부활절 첫 주일 저녁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어주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셨지만 성령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제자들이 즉시 성령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한 것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부활하려면 먼저 죽어야 한다고 믿었다. 예수님처럼 부활하려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필리피 3:10;나는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아, 그분과 그분 부활의 힘을 알고 그분 고난에 동참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제자들은 직감적으로 자신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을 죽인 같은 세대로부터 거부당하고 십자가 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 당시 사회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예수님을 거부하거나, 예수님을 믿어서 사람들부터 거부 당할 것인가 하는 기로(岐路)에 서 있었던 것이다. 제자들은 축하 받을 만큼 새로운 사람이 되지도 않고 부활 축하를 받고 있는 우리들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었다. 베드로가 오순절에야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이르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언한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사도행전 2:40)오늘날에도 우리는 이 속된 세대와 등을 질 것인가 아니면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의 길을 택할 것인가 하는 기로(岐路)에 서 있다. 쟁기를 잡고 자꾸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주님을 본받지 않고 즉 몸으로 기도하지 않고 입으로만 기도하고 있는 우리 세대에 대한 경고이다. 주님을 본받는 것은 복을 짓는일이다. 입으로 기도하는 것은 복을 짓지도 않고 복을 기다리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요한 20:17-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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