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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1 조회수842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4월 11일 부활 제2주일
 
 
 
 Unless I see the mark of the nail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into the nailmarks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Jn.20.25)
 
 
 
제1독서 사도행전 5,12-16
제2독서 요한묵시록 1,9-11ㄴ.12-13.17-19
복음 요한 20,19-31
 
 
저는 족발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상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글쎄 족발은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앞발과 뒷발에 가격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앞발이 뒷발보다 더 비싼 것입니다.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똑같은 발인데 왜 앞발과 뒷발에 차이가 있을까요? 실제로 앞발에 고기가 더 많고 또 맛도 훨씬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앞발에는 무거운 머리가 있고, 뒷발에는 가벼운 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즉, 앞발은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면서 뒷발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우리 인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 어렵고 힘든 고통과 시련의 순간을 이겨내는 사람이 더 값어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사람을 주님께서는 더 인정하실 것입니다.

만약 자기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시련이 힘들고 어렵다고 쉽게 포기해 버린다면 어떨까요? 아마 자신의 값어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주님의 인정도 받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렇게 값어치 떨어지는 행동을 했었지요. 즉,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다락방에 숨어 벌벌 떨기만 했습니다. 이 모습을 도저히 못 보시겠는지 직접 나타나셨고, 그제야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토마스 사도가 그 자리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부활을 목격했다는 제자들을 향해 값어치 떨어지는 말을 합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이 말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힘이 빠지셨을까요? 마리아 막달레나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도 믿지 않고, 그래서 제자들에게 직접 나타나셨음에도 불구하고 토마스는 믿지 않고 실망스러운 말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화를 내시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사랑 가득한 자비로 다가오시며 말씀하시지요.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예수님을 직접 뵌 토마스가 이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감동을 했을까요? 그렇게 믿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자비의 예수님을 목격하는 순간.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자비와 사랑 가득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 모두 간직하고 있는 각자 각자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역시 토마스 사도처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 말하면서 주님께 철저히 의지해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게 다가오는 고통과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시에 나의 값어치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이 곱고 가는 말이 나쁘면 오는 말이 나쁘다(열자).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작자 미상)

많은 말 중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격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격려의 말을
예술이라고 표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당장 화가나 작가가 될 수는 없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격려의 예술가는 될 수가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못 먹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과 긍적적인 말에 목말라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긍적적인 말을 합시다.

불평과 원망의 말
상처 주는 말은 멈추고
좋은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합시다.

격려는 기적을 낳습니다.
격려는 그러나 하고 일어서게 합니다.

격려하면 받는 사람의 기쁨이 크지만
격려하는 사람에게도 기쁨이 남습니다.

격려는 꽃과 같아서
그것을 주는 사람의 손에도
향기의 일부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Invitation To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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