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2 조회수426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4월 12일 월요일[(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의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조차 이상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어린이 같은 질문입니다. ‘새로운 영적 출발’로 보면 간단한 일인데,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식만으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론에 밝은 것과 ‘신심이 깊은 것’은 서로 다른 일입니다. 그런데도 지식에 매달리고 교리를 따집니다. ‘마음공부’가 언제나 먼저입니다. 영혼이 풍성해야 신심은 자라납니다. 주님께서도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이끄심을 ‘첫자리에’ 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어떤 처지에 있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는 것을 덮고, 주님의 이끄심에 맡기는 생활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마음의 문제입니다. 새 출발에 이론은 별 소용이 없습니다. 첫발을 딛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청하는 기도가 소중합니다. 어정쩡한 마음에는 ‘영적 성장’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해 온 신앙생활인데도, 유치한 믿음은 여전히 많습니다. 니코데모처럼 ‘따지는 믿음’입니다. 주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개입’을 찾아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의 이끄심을 믿고 그분께 맡기라는 가르침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